41: 태국에서 전해드리는 나만의 방법 찾기 Brandon Lee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고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습니다. 단지 표현의 방식만 달랐을 뿐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학문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께서 한국에는 영어를 익히기 위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주변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생활 속에서 영어에 노출되고 스스로 즐길 수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몰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에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평소에 매일 생활하면서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절대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청취자분들 모두 서두르지 마시고 언젠가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영어왕들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제 소개를 짧게 드리기에 앞서 팟캐스트 영어왕에 출연하게 되어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만 27세 이현재라고 하구요. 현재는 태국 방콕에서 거주하며 일과 태국어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태국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 있는 모기업에서 중국과 동남아로부터 원료를 수입하는 일을 담당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영어 말고도 중국어, 태국어도 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저보고 외국어를 어떻게 배웠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당당히 “영어만큼은 한국에서 제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배웠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이 방법은 영어 말고도 어떤 외국어에도 똑같이 응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시험을 제외하고 우리가 외국어를 배워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확실한 이유를 알아야 됩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하는 이유는 단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심하고 심지어 중도포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청소년기 시절에 항상 저만의 방법으로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팟캐스트 영어왕을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저만의 방법을 청취자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읽기능력 향상을 위해 쉬운 책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그림이 있고 한 페이지에 굉장히 단순한 문장 하나가 쓰여져 있는 유아용 그림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오. 읽히네!”라는 걸 느끼면서 스스로 뿌듯함과 흥미를 갖게 되었구요. 그리고 실력이 쌓이면서부터는 저의 관심사를 다루는 책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DK시리즈라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이집트, 바다, 2차 세계대전, 정글 등 주제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또한 각종그림과 사진, 컨텐츠가 굉장히 풍부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휘수준이 학구적이진 않았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꼈고 실력이 조금씩 쌓이면서 영자신문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무엇보다 읽기 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모르는 단어를 반드시 찾아서 노트에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단어를 외우지는 않았구요. 틈날 때마다 항상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인데 지난 번에 봤던 단어라면 노트를 찾아 봅니다. 그리고는 “아! 그 때 그거였지.”하면서 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남을 수 있도록 합니다.

쓰기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일단 평소에 많이 써봐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써보기 전에 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청소년 때 영어를 써서 확인하고 싶은데 확인할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Battle.net에 들어가서 전 세계의 유저들과 대화를 한다던가 펜팔사이트를 통해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화를 하기 위해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Facebook같은 경우에는 제가 2010년도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외국어로 쓰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쓸 때도 있고 중국어, 태국어로 쓸 때도 있는데 제가 봤을 때 한국인들은 폐쇄성이 좀 큰 것 같습니다. 일단 외국어로 쓰면 거부반응을 보이더라구요. “한국사람이 한국 살면서 왜 자꾸 외국어를 쓰냐.”는 반응이 있는데요. 주변에 외국친구가 많다던가 외국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저와 똑같은 반응을 얻는 걸 보면서 이게 한국사람들의 문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기능력 향상을 위해 본인이 관심 있는 영어채널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미디어로 시작했는데요. 그 중에서 도움이 가장 많이 됐던 게 Discovery Channel입니다. 일단 그 채널의 좋았던 점은 미국발음부터 영국발음, 호주발음 심지어 남아공발음까지 다 나오기 때문에 여러 발음을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것은 다큐멘터리답게 문장이 구어체가 아니고 고급어휘에 노출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때 학교 갔다 집에 오면 TV를 켜놓고 보다가 잠들곤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도로 넘어가면서부터 스마트 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 영어학습방법에도 혁명이 왔습니다. 제가 군대를 가기 전에는 BBC를 즐겨 봤는데요. 그것을 보기 위해서는 TV를 켠다던가 방송국 사이트 혹은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비디오클립을 다운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 폰이 나오면서 팟캐스트 라는 것이 생겼고 하루에 한 번씩 뉴스가 업데이트가 돼서 스트링으로 들을 수가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만 들었구요.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피곤하지만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서울 같은 경우는 넓기 때문에 한번 이동하게 되면 1시간 정도 가 걸리게 됩니다. 그러면 팟캐스트 뉴스 1편 듣기 제일 좋은 시간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똑같은 팟캐스트를 하루에 왔다 갔다 하면서 2번 들으면서 영어듣기 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처럼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하기능력 향상을 위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괜찮은 구문을 발견하면 구성요소로 분류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처음에 Intro에서 말씀 드렸던 “I feel really honorable to participated in Englishwang today.”라고 했으면 나눠보면 “I”라는 주어자리에 You, She, He가 들어갈 수 있구요. feel이라는 동사 뒤에는 형용사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문을 끊어서 단어를 바꿀 수 있는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치를 확인하면 머릿속에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교 때 학교에서 영어문법을 배우면 집에 오는 길에 예문을 많이 만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아, 이걸 어떻게 표현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사전을 찾을 때는 사전에 있는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문이 중요하고 예문을 통해 단어의 용도를 파악해서 또 새로운 문장을 여러 번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청소년 때는 집에 오면 그것을 바로 활용하기 위해 Internet에서 게임이든 채팅이든 국적 상관없이 오늘 배웠던 내용을 한 번 써봤습니다. 그 때 상대방에게 반응이 온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썼다는 거거든요. 그 때 당시에는 MSN에서 주제에 따른 채팅방이 있었는데요. 전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 구문을 많이 던지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렇게 영어를 사용하면서 문장구성요소에 대한 개념이 머릿속에 들어왔고 제일 좋았던 것은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면서 해당 구문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게 되어야 하는지를 몸으로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특정상황이 생기면 자동으로 과거의 학습된 내용이 입 밖으로 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말하기는 일단 덤비는 게 가장 좋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든 일단 말해보고 상대의 반응을 보고 틀렸다 싶으면 바꿔서 말해보고 상대가 이해를 했으면 “아, 내가 맞게 말을 했구나.”하면서 그 표현을 머릿속에 깊숙이 담아놓는 것입니다. 일단 언어는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으로 꺼내지 않으면 절대 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봐도 이상할 정도로 엘레베이터 안에서 오늘 배웠던 구문을 떠들어본다던가 침대에 누워서 막 떠들었습니다. 귀신과 대화하듯이 했습니다. 언어는 서로 대화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시험을 보기 위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계속 얘기를 해야 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얘기를 해야 하고 그게 안되면 혼자라도 떠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을 하면 외우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영어가 머릿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절대 추천하는 방법은 평소에 스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접촉입니다. 일단 시험 때문에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토익 시험을 본다면 시험 문제지만 풀게 아니라 영자 신문 경제면을 펴본다거나 그런 식으로 계속 실용적인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위키피디아가 그렇게 재미있더라구요. 그것은 한국어로 되어있는 정보보다 영어로 되어있는 정보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평소에 백과사전을 찾아볼 때는 일부러 영문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한 링크도 많고 전세계 유저들이 계속 수정을 하기 때문에 정보의 정확성도 높습니다.

절대 비추천하는 방법은 단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1:1로 연계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Fire”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불”로 연결을 시키시는데요. 사실은 머릿속으로 “이글거리면서 뜨겁고 위험한 이미지”가 떠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Fire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1:1로 불이라는 것이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응용이 안됩니다. 그리고 듣기를 할 때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텍스트가 생성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단어의 뜻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배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을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제 영어공부방법에 동의하시는 Andrew님을 알게 되어서 정말로 반갑습니다. 그리고 영어,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고 방법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만의 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해서 영어왕 출연을 망설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 각자 가지고 계신 것이 다 정답이고 그것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면 그 정답을 가지고 또 다른 새로운 정답을 만드는 것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니까요. 본인이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영어왕 게스트로 출연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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